
| 기간 | 2001.09.21 ~ 200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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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아트선재미술관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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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아트선재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준비한 이 기획은 여러 의미에서 뜻깊은 것이다. 모든 문화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현실을 무릎 쓰고, 경주에 마련된 국내 최초의 사설현대미술관인 아트선재미술관이 그 동안 자리를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시간동안 이곳을 아껴준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고도(古都) 경주의 찬란한 옛 문화 유산과 현재의 미술을 다루는 아트선재미술관은 같은 풍경 속에서 어우러져 한국미술-문화를 대표하는 한 특성을 가진 미술관으로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자 한다. 모든 미술관의 관객 여러분께 지속적인 참여를 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한국 현대미술의 일면을 대표하는 두 작가의 서로 독립된 큰 개인전 형식의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입구와 앞으로의 가능한 새로운 출구를 점검하고 모색하는 의미에서 출발되었다. 서구 중심의 모더니즘이 종말을 이야기하는 현재, 한국미술-그 새로운 전망을 이전의 투쟁에 가까운 선배들의 역할에서 찾는 것은 당연하며 그로서 우리문화 전반에 있어 온 잠재력을 계발하고 증폭시켜 세계적인 보편성을 가진 새로운 미래를 바라보자는 것이 기대이다. 화가와 조각가, 초대되는 두 작가는 서로 선후배이다. 이들의 작품이 가지는 여러 요소들이 분석 이전에 유사성을 가지는 것으로 보일 것이며 특히 미술이란 일 속에서 자신의 독자적인 가능성을 찾아가는 태도와 적극적인 활동은 이미 국제적인 무대에서 한국현대미술의 특성을 유감없이 확인시키고 있다. 일제시대를 지나 6.25와 현대화의 어려운 시기를 통하여 한국 미술 역시 스스로의 독자적인 가능성과 정체성을 찾아 노력하였다. 그 결과로 서구-외국의 중심 미술과 그에 따르던 설정을 내버린, 짧지 않은 역사를 가지게 되었으며 그 과정과 결과가 이들을 포함한 현대 한국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작가 윤형근은 1928년 생으로 활발한 작업을 하는 현역이다. 그의 미술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은 한국현대미술의 출발인 앙포르멜이나 모노크롬에서 출발하여 흔들림 없는 지속의 과정을 지켜오고 있다. 일본의 미술평론가 지바 시게오가 읽고 있는 것처럼 "그의 세계는 전통의 선비 또는 문인의 마음을 느끼게 하며 그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표현하며 흡사 매일 매일의 수양과도 같이 고도로 추상화, 개념화된 방식으로 인간, 자연, 사회의 문제를 총체적인 세계로 드러내는 것이다". 그의 작업 속에 형상은 없으며 시간성을 느끼게 하는 색면과 고요하게 비워진 여백은 캔바스와 오일페인트를 사용하지만 종이와 먹으로 이루어지는 수묵화의 자연스럽고 본질적인 전통의 현대화를 실감하게 한다. 그것은 한편 현대를 살고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미술형식에 있어 보편성의 의의로 받아들여진다. 그의 작품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는 것 이 아니라 몸 전체로 어떤 정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그것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혼탁한 사회에 대한 숙연하고 겸허한 자성(自省)의 의의로 승화되는 것이다. 그는 한국 현대미술의 시작에서 거론치 않을 수 없는 큰 작가 김환기의 제자였으며 사위이기도 하다. 그리고 추사, 겸재 등의 찬란한 한국 미술의 가능성과 현재로의 자연스러운 이어짐에 대해 자신의 역할을 설정하고 오랜 시간 정진해오는 작가이다. 일제시대와 6.25 그리고 현대화의 험한 정치-사회적인 격동의 거쳐오며 현재의 상황에 타협하거나 달아나지 않는 일관성을 보이는 그의 작품들은 언제나 명료한 정신성을 느끼게 한다. "시는 외로운 것이며 그림은 조용하고 음악은 서러워야한다. 그리고 그림은 시가 아니며 언어의 가능성을 넘어서 마음으로 가슴으로 그려져야 한다"는 그의 언급은 서양적인 규정과 과정에 대한 자각적인 성찰로서 전통과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적인 가능성을 느끼게 하고 있다. 심문섭은 1942년 생으로 조각가로 출발한다. 7-80년대의 적극적인 미술의 형식성 본질에 대한 그의 실험은 치열한 것이었다. 한국현대미술의 특성을 구성하는 중추적인 작가로 자리 한 그의 작품은 자연에서 출발하는 재료 대상성 전체를 문제로 가진다. 나무와 돌, 쇠와 흙 그리고 움직임을 가지는 비정형의 물과 빛까지가 서로 연결되고 상보적으로 역할 하는 그의 설치 작업은 최근의 신작들로 전시 공간이 캔바스처럼 배경이 된다. 한국의 자연과 문화적인 풍경이 그런 것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무던한 그의 작업은 주체인 작가마저 적절하게 거리를 두고 물러앉은 그래서 어디선가에서 이미 익숙하게 경험된 것 같은 친근함을 가진다. 이것은 주장하거나 과장하지 않고 한국문화의 본질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며, 그의 작업이 일본과 프랑스 등 국제적인 무대에서 큰 인정을 받는 근본이 되는 것이다. 최근 이탈리아 무디마(Mudima) 미술관의 초대 개인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전시공간 전체를 장악하는 설치작업의 구성요소들은 한국의 문화적 세계관으로서 음양(陰陽)오행(五行)사상과 상생(相生)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여 지기도 한다. 상식적인 조각의 관념을 넘어서 개념화 작업을 거친 작업의 주제는 자연스러운 질서 또는 어떤 섭리 같이 추상적으로 압축된 관계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또한 물이나 빛과 같은 요소의 도입으로 인해 그의 작업은 한층 더 시간의 의의를 작품의 내부로 끌어들이며 순환이나 유한성의 인간을 포함한 자연의 질서를 암시하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심문섭 세대의 활발한 역할은 선배로서 윤형근 세대의 작가들이 계속해 온 노력들과 조화롭게 연결되어 보다 새롭고 풍요로운 한국현대미술의 모습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최근 우리미술에 조명되는 국제적인 각별한 관심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서로 개별적으로 떨어져 있으나 깊숙이 연결되어 있는 공감대의 확인과 미술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과 그 태도들이 음미되기를 기대한다.
윤 형 근 (尹亨根) 1928 충청북도 미원출생 1941-49 서울대학교미술대학 서양화과 중퇴 195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1980-82 프랑스 파리 체류 1988-89 경원대예술대학장 1990-92 경원대학교 총장
개인전 2001 야마구찌갤러리 오사카 1999 갤러리신라, 대구/ 노화랑, 서울/ 조현화랑, 부산 1997 Stiftung fur konkrete Kunst Reutlingen, 독일 1996 갤러리현대, 서울 1994 토탈미술관, 서울 The Chinati Foundation Marfa, Texas, 미국 1993 Locks 갤러리, 필라델피아, 미국 Donald Judd Foundation, 뉴욕, 미국 1990 우에다갤러리, 동경, 일본 1989-91 스즈끼와 갤러리, 히로시마, 일본 갤러리 야마구찌, 오사카, 일본 갤러리 휴마니떼, 나고야, 일본 1987 인공갤러리, 대구/Inax갤러리, 오사카, 일본 1986 Inax갤러리, 동경, 일본/인공갤러리, 대구 1982 관훈화랑, 서울 1981 Association Villa Corot 25 Ateliers(아틀리에 공개 개인전),파리 1980 관훈화랑, 서울 1978 동경화랑, 동경, 일본 1977 서울화랑, 서울/공간화랑, 서울 1976 무라마쓰화랑, 동경, 일본 1975,76 문헌화랑, 서울 1973,74 명동화랑, 서울 1966 신문회관화랑, 서울 주요단체전 2001 시카고아트페어, 시카고/한국현대미술대전, 에술의 전당 2000 정신으로의 평면전, 부산시립미술관/쾰른아트페어, 쾰른 1996 바셀 Art Fair, 바젤, 스위스/ 치니티파운데이션 영구소장전, 말파, 텍사스 새천년의 항로; 주요국제전 출품작가들 1990-99, 극립현대미술관 1995 제46회 베니스비엔날레, 베니스, 이태리 NICAF Yokohama '95 국제현대미술Fair, 현대화랑, 서울 1992 "자연과 함께" 한국현대미술 속에 내재된 전통정신,테이트갤러리, 리버풀 영국 1989 <히로시마> 테마전, 히로시마, 일본 1988 제24회 올림피아트 국제현대미술전,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주최, 국립현대미술관 에콜드서울, 관훈미술관, 서울 한국의 4인전 동경화랑, 일본 1987 현대작가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86 서울-파리전 한불수교 100년 기념전, 서울갤러리, 서울 86,87,88, 서울미술대전 서울시주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85 제3회 휴먼 다큐멘타 '84/85, 동경화랑, 일본 한국양화70년전, 호암미술관, 서울 1984 한국현대미술전, 70년대후반 하나의 양상전, 귀국전, 미술회관,서울 1983 한국현대미술 70년대 후반-하나의 양상전, 동경도미술관, 국립국제미술관, 도시끼현립미술관, 후꾸오카시립미술관, 일본 한국현대작가7인의 작업, 진화랑, 서울 1982-83 현대종이조형 한국과 일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교또시미술관,일본 1981 한국현대미술의 위상, 교또시미술관, 일본 1980 한국판화-드로잉 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80현대작가37인전 관훈화랑, 서울 아시아미술대전-제2부아시아현대미술전,후쿠오카시미술관,일본 1979 한국현대미술 오늘의방법전, 미술회관, 서울 Works on Paper 진화랑, 서울 한국현대미술4인의 방법전, 현대화랑, 서울 1978 제2회 파리 국제현대미술제, 국립그랑팔레미술관, 파리, 프랑스 제5회한국미술대상전, 한국일보사주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77 한국현대미술의 단면전, 동경 쎈트랄미술관, 동경, 일본 한국현대미술10인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주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관,서울 한국현대화전 국립역사박물관, 타이완 한국서양화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한국현대미술6인전 무라마쯔화랑,동경 1976 제8회 까뉴국제회화제, 까뉴, 프랑스 1975-86 서울현대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75-79 현대미술제 대구시민회관,부산시민회관,전주시민화관 1974 서울7인전 한화랑, 서울 1972 한국현대미술1957-1972 추상=상황 명동화랑, 서울 서울현대미술13인전 Signum화랑, 쿄또, 일본 1969,75 제10회, 제13회 상파울로비엔날레, 상파울로, 브라질 1963 한국현대작가초대전 한국일보주최, 신문회관화랑, 서울 1961-63 앙가주망 국립중앙공보관화랑, 서울
심 문 섭 (沈文燮) 1942 경남 충무생 1965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각과 졸업 1985 중앙대학교 조소과 교수 개인전 1965 부산공보관 화랑 1972 사토화랑, 도쿄 1975 한일화랑, 서울 1977 무라마추화랑, 도쿄 1979 이화랑, 서울 고마이화랑 도쿄 1980 관훈미술관, 서울 1982 이나화랑, 도쿄 1983 류화랑, 교토
1985 동경화랑, 도쿄 1986 현대화랑, 서울 한국화랑,서울 Studio D'art, 밀라노 1988 강남 현대화랑, 서울 코다마 화랑, 오사카 1989 The Grayson갤러리, 시카고 동경화랑, 도쿄 1990 현대화랑, 서울 수주카와 화랑, 히로시마 Galerie Humanitie, 나고야 코다마 화랑 오사카 야마구찌 화랑, 오사카 1991 강남 현대화랑, 서울
1992 시그마 화랑, 뉴욕 토탈미술관, 서울 Gallerie Jacqueline Moussion, 파리 1993 도쿄화랑, 도쿄 현대화랑, 서울 1994 인공갤러리, 대구 1995 코다마 화랑, 오사카 Gallerie Jacqueline Moussion, 파리 1996 현대화랑, 서울 1999 도쿄화랑, 도쿄 2001 Gallerie Jacqueline Rabouan Moussion, 파리 Fondazione Mudima, 밀라노
주요단체전 1970-72 아방가르드협회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71-75 제7,8,9회 파리비엔날레, 파리
1975 제13회 상파울로 비엔날레, 상파울로, 브라질 제4회 인디아 트리엔날레, 인도 1975-95 Ecole de Seoul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77 한국현대미술의 단면전, Central미술관, 도쿄 1978 파리국제현대미술전 1979 제11회 동경국제판화비엔날레, 도쿄국립근대미술관, 도쿄 제11회 Cagnes International Painting Festival, 프랑스
1980 아시아 근대미술전, 후쿠오카 시립미술관, 후쿠오카 판화드로잉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81 제2회 헨리 무어 대상전, 하코네미술관, 일본 제1회 국제 Shoebox전, 하와이 1983 한국현대미술전, 동경도미술관 1984 Human Document'84 / 85, 도쿄화랑, 도쿄 1985 현대 한국인의 지의 미술, Central Washington University, 미국 1986 파도바 국제 조각전, 파도바, 이태리 아시아근대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87 시카고 국제 아트페어, 미국, 시카고 제1회 국제야외조각심포지움, 서울 1988 '88 Tsukashin Annual, 일본, 오사카
1989 시카고 국제아트페어, 미국, 시카고 1990 제1회 美江구 국제야외조각 심포지움, 서울 1991 QUASI PER CASO, 밀라노 1992 시카고 국제미술견본시, 시카고 F.I.A.C, J.Moussion화랑, 프랑스 1993 한국현대미술의 12인전, 미야기미술관, 일본 1994 N.I.C.F, 도쿄화랑, 요코하마 Making New Kyoto '94, 쿄토 1995 베니스비엔날레특별전-호랑이의 꼬리, 베니스 環流:한일현대미술전, 名古미술관 일본 중앙비엔날레 국제조각설치미술초대전, 호암갤러리, 서울
1996 바젤국제아트페어, Kodama갤러리, 스위스 프로젝트8, 토탈미술관, 서울 1998 형태의 領分, 동경국립근대미술관 오늘의 한국의 조각 '98-물질과 작가의 터치 모란미술관, 서울 1999 공간의 본질 관조의 거리,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F.I.A.C, J.Moussion화랑, 프랑스 2000 바젤국제아트페어, 현대갤러리 2001 베니스비엔날레특별전-NO HUMAN, 베니스
전시개요
아트선재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준비한 이 기획은 여러 의미에서 뜻깊은 것이다. 모든 문화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현실을 무릎 쓰고, 경주에 마련된 국내 최초의 사설현대미술관인 아트선재미술관이 그 동안 자리를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시간동안 이곳을 아껴준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고도(古都) 경주의 찬란한 옛 문화 유산과 현재의 미술을 다루는 아트선재미술관은 같은 풍경 속에서 어우러져 한국미술-문화를 대표하는 한 특성을 가진 미술관으로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자 한다. 모든 미술관의 관객 여러분께 지속적인 참여를 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한국 현대미술의 일면을 대표하는 두 작가의 서로 독립된 큰 개인전 형식의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입구와 앞으로의 가능한 새로운 출구를 점검하고 모색하는 의미에서 출발되었다. 서구 중심의 모더니즘이 종말을 이야기하는 현재, 한국미술-그 새로운 전망을 이전의 투쟁에 가까운 선배들의 역할에서 찾는 것은 당연하며 그로서 우리문화 전반에 있어 온 잠재력을 계발하고 증폭시켜 세계적인 보편성을 가진 새로운 미래를 바라보자는 것이 기대이다. 화가와 조각가, 초대되는 두 작가는 서로 선후배이다. 이들의 작품이 가지는 여러 요소들이 분석 이전에 유사성을 가지는 것으로 보일 것이며 특히 미술이란 일 속에서 자신의 독자적인 가능성을 찾아가는 태도와 적극적인 활동은 이미 국제적인 무대에서 한국현대미술의 특성을 유감없이 확인시키고 있다. 일제시대를 지나 6.25와 현대화의 어려운 시기를 통하여 한국 미술 역시 스스로의 독자적인 가능성과 정체성을 찾아 노력하였다. 그 결과로 서구-외국의 중심 미술과 그에 따르던 설정을 내버린, 짧지 않은 역사를 가지게 되었으며 그 과정과 결과가 이들을 포함한 현대 한국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작가 윤형근은 1928년 생으로 활발한 작업을 하는 현역이다. 그의 미술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은 한국현대미술의 출발인 앙포르멜이나 모노크롬에서 출발하여 흔들림 없는 지속의 과정을 지켜오고 있다. 일본의 미술평론가 지바 시게오가 읽고 있는 것처럼 "그의 세계는 전통의 선비 또는 문인의 마음을 느끼게 하며 그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표현하며 흡사 매일 매일의 수양과도 같이 고도로 추상화, 개념화된 방식으로 인간, 자연, 사회의 문제를 총체적인 세계로 드러내는 것이다". 그의 작업 속에 형상은 없으며 시간성을 느끼게 하는 색면과 고요하게 비워진 여백은 캔바스와 오일페인트를 사용하지만 종이와 먹으로 이루어지는 수묵화의 자연스럽고 본질적인 전통의 현대화를 실감하게 한다. 그것은 한편 현대를 살고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미술형식에 있어 보편성의 의의로 받아들여진다. 그의 작품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는 것 이 아니라 몸 전체로 어떤 정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그것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혼탁한 사회에 대한 숙연하고 겸허한 자성(自省)의 의의로 승화되는 것이다. 그는 한국 현대미술의 시작에서 거론치 않을 수 없는 큰 작가 김환기의 제자였으며 사위이기도 하다. 그리고 추사, 겸재 등의 찬란한 한국 미술의 가능성과 현재로의 자연스러운 이어짐에 대해 자신의 역할을 설정하고 오랜 시간 정진해오는 작가이다. 일제시대와 6.25 그리고 현대화의 험한 정치-사회적인 격동의 거쳐오며 현재의 상황에 타협하거나 달아나지 않는 일관성을 보이는 그의 작품들은 언제나 명료한 정신성을 느끼게 한다. "시는 외로운 것이며 그림은 조용하고 음악은 서러워야한다. 그리고 그림은 시가 아니며 언어의 가능성을 넘어서 마음으로 가슴으로 그려져야 한다"는 그의 언급은 서양적인 규정과 과정에 대한 자각적인 성찰로서 전통과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적인 가능성을 느끼게 하고 있다. 심문섭은 1942년 생으로 조각가로 출발한다. 7-80년대의 적극적인 미술의 형식성 본질에 대한 그의 실험은 치열한 것이었다. 한국현대미술의 특성을 구성하는 중추적인 작가로 자리 한 그의 작품은 자연에서 출발하는 재료 대상성 전체를 문제로 가진다. 나무와 돌, 쇠와 흙 그리고 움직임을 가지는 비정형의 물과 빛까지가 서로 연결되고 상보적으로 역할 하는 그의 설치 작업은 최근의 신작들로 전시 공간이 캔바스처럼 배경이 된다. 한국의 자연과 문화적인 풍경이 그런 것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무던한 그의 작업은 주체인 작가마저 적절하게 거리를 두고 물러앉은 그래서 어디선가에서 이미 익숙하게 경험된 것 같은 친근함을 가진다. 이것은 주장하거나 과장하지 않고 한국문화의 본질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며, 그의 작업이 일본과 프랑스 등 국제적인 무대에서 큰 인정을 받는 근본이 되는 것이다. 최근 이탈리아 무디마(Mudima) 미술관의 초대 개인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전시공간 전체를 장악하는 설치작업의 구성요소들은 한국의 문화적 세계관으로서 음양(陰陽)오행(五行)사상과 상생(相生)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여 지기도 한다. 상식적인 조각의 관념을 넘어서 개념화 작업을 거친 작업의 주제는 자연스러운 질서 또는 어떤 섭리 같이 추상적으로 압축된 관계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또한 물이나 빛과 같은 요소의 도입으로 인해 그의 작업은 한층 더 시간의 의의를 작품의 내부로 끌어들이며 순환이나 유한성의 인간을 포함한 자연의 질서를 암시하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심문섭 세대의 활발한 역할은 선배로서 윤형근 세대의 작가들이 계속해 온 노력들과 조화롭게 연결되어 보다 새롭고 풍요로운 한국현대미술의 모습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최근 우리미술에 조명되는 국제적인 각별한 관심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서로 개별적으로 떨어져 있으나 깊숙이 연결되어 있는 공감대의 확인과 미술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과 그 태도들이 음미되기를 기대한다.
윤 형 근 (尹亨根) 1928 충청북도 미원출생 1941-49 서울대학교미술대학 서양화과 중퇴 195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1980-82 프랑스 파리 체류 1988-89 경원대예술대학장 1990-92 경원대학교 총장
개인전 2001 야마구찌갤러리 오사카 1999 갤러리신라, 대구/ 노화랑, 서울/ 조현화랑, 부산 1997 Stiftung fur konkrete Kunst Reutlingen, 독일 1996 갤러리현대, 서울 1994 토탈미술관, 서울 The Chinati Foundation Marfa, Texas, 미국 1993 Locks 갤러리, 필라델피아, 미국 Donald Judd Foundation, 뉴욕, 미국 1990 우에다갤러리, 동경, 일본 1989-91 스즈끼와 갤러리, 히로시마, 일본 갤러리 야마구찌, 오사카, 일본 갤러리 휴마니떼, 나고야, 일본 1987 인공갤러리, 대구/Inax갤러리, 오사카, 일본 1986 Inax갤러리, 동경, 일본/인공갤러리, 대구 1982 관훈화랑, 서울 1981 Association Villa Corot 25 Ateliers(아틀리에 공개 개인전),파리 1980 관훈화랑, 서울 1978 동경화랑, 동경, 일본 1977 서울화랑, 서울/공간화랑, 서울 1976 무라마쓰화랑, 동경, 일본 1975,76 문헌화랑, 서울 1973,74 명동화랑, 서울 1966 신문회관화랑, 서울 주요단체전 2001 시카고아트페어, 시카고/한국현대미술대전, 에술의 전당 2000 정신으로의 평면전, 부산시립미술관/쾰른아트페어, 쾰른 1996 바셀 Art Fair, 바젤, 스위스/ 치니티파운데이션 영구소장전, 말파, 텍사스 새천년의 항로; 주요국제전 출품작가들 1990-99, 극립현대미술관 1995 제46회 베니스비엔날레, 베니스, 이태리 NICAF Yokohama '95 국제현대미술Fair, 현대화랑, 서울 1992 "자연과 함께" 한국현대미술 속에 내재된 전통정신,테이트갤러리, 리버풀 영국 1989 <히로시마> 테마전, 히로시마, 일본 1988 제24회 올림피아트 국제현대미술전,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주최, 국립현대미술관 에콜드서울, 관훈미술관, 서울 한국의 4인전 동경화랑, 일본 1987 현대작가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86 서울-파리전 한불수교 100년 기념전, 서울갤러리, 서울 86,87,88, 서울미술대전 서울시주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85 제3회 휴먼 다큐멘타 '84/85, 동경화랑, 일본 한국양화70년전, 호암미술관, 서울 1984 한국현대미술전, 70년대후반 하나의 양상전, 귀국전, 미술회관,서울 1983 한국현대미술 70년대 후반-하나의 양상전, 동경도미술관, 국립국제미술관, 도시끼현립미술관, 후꾸오카시립미술관, 일본 한국현대작가7인의 작업, 진화랑, 서울 1982-83 현대종이조형 한국과 일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교또시미술관,일본 1981 한국현대미술의 위상, 교또시미술관, 일본 1980 한국판화-드로잉 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80현대작가37인전 관훈화랑, 서울 아시아미술대전-제2부아시아현대미술전,후쿠오카시미술관,일본 1979 한국현대미술 오늘의방법전, 미술회관, 서울 Works on Paper 진화랑, 서울 한국현대미술4인의 방법전, 현대화랑, 서울 1978 제2회 파리 국제현대미술제, 국립그랑팔레미술관, 파리, 프랑스 제5회한국미술대상전, 한국일보사주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77 한국현대미술의 단면전, 동경 쎈트랄미술관, 동경, 일본 한국현대미술10인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주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관,서울 한국현대화전 국립역사박물관, 타이완 한국서양화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한국현대미술6인전 무라마쯔화랑,동경 1976 제8회 까뉴국제회화제, 까뉴, 프랑스 1975-86 서울현대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75-79 현대미술제 대구시민회관,부산시민회관,전주시민화관 1974 서울7인전 한화랑, 서울 1972 한국현대미술1957-1972 추상=상황 명동화랑, 서울 서울현대미술13인전 Signum화랑, 쿄또, 일본 1969,75 제10회, 제13회 상파울로비엔날레, 상파울로, 브라질 1963 한국현대작가초대전 한국일보주최, 신문회관화랑, 서울 1961-63 앙가주망 국립중앙공보관화랑, 서울
심 문 섭 (沈文燮) 1942 경남 충무생 1965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각과 졸업 1985 중앙대학교 조소과 교수 개인전 1965 부산공보관 화랑 1972 사토화랑, 도쿄 1975 한일화랑, 서울 1977 무라마추화랑, 도쿄 1979 이화랑, 서울 고마이화랑 도쿄 1980 관훈미술관, 서울 1982 이나화랑, 도쿄 1983 류화랑, 교토
1985 동경화랑, 도쿄 1986 현대화랑, 서울 한국화랑,서울 Studio D'art, 밀라노 1988 강남 현대화랑, 서울 코다마 화랑, 오사카 1989 The Grayson갤러리, 시카고 동경화랑, 도쿄 1990 현대화랑, 서울 수주카와 화랑, 히로시마 Galerie Humanitie, 나고야 코다마 화랑 오사카 야마구찌 화랑, 오사카 1991 강남 현대화랑, 서울
1992 시그마 화랑, 뉴욕 토탈미술관, 서울 Gallerie Jacqueline Moussion, 파리 1993 도쿄화랑, 도쿄 현대화랑, 서울 1994 인공갤러리, 대구 1995 코다마 화랑, 오사카 Gallerie Jacqueline Moussion, 파리 1996 현대화랑, 서울 1999 도쿄화랑, 도쿄 2001 Gallerie Jacqueline Rabouan Moussion, 파리 Fondazione Mudima, 밀라노
주요단체전 1970-72 아방가르드협회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71-75 제7,8,9회 파리비엔날레, 파리
1975 제13회 상파울로 비엔날레, 상파울로, 브라질 제4회 인디아 트리엔날레, 인도 1975-95 Ecole de Seoul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77 한국현대미술의 단면전, Central미술관, 도쿄 1978 파리국제현대미술전 1979 제11회 동경국제판화비엔날레, 도쿄국립근대미술관, 도쿄 제11회 Cagnes International Painting Festival, 프랑스
1980 아시아 근대미술전, 후쿠오카 시립미술관, 후쿠오카 판화드로잉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81 제2회 헨리 무어 대상전, 하코네미술관, 일본 제1회 국제 Shoebox전, 하와이 1983 한국현대미술전, 동경도미술관 1984 Human Document'84 / 85, 도쿄화랑, 도쿄 1985 현대 한국인의 지의 미술, Central Washington University, 미국 1986 파도바 국제 조각전, 파도바, 이태리 아시아근대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87 시카고 국제 아트페어, 미국, 시카고 제1회 국제야외조각심포지움, 서울 1988 '88 Tsukashin Annual, 일본, 오사카
1989 시카고 국제아트페어, 미국, 시카고 1990 제1회 美江구 국제야외조각 심포지움, 서울 1991 QUASI PER CASO, 밀라노 1992 시카고 국제미술견본시, 시카고 F.I.A.C, J.Moussion화랑, 프랑스 1993 한국현대미술의 12인전, 미야기미술관, 일본 1994 N.I.C.F, 도쿄화랑, 요코하마 Making New Kyoto '94, 쿄토 1995 베니스비엔날레특별전-호랑이의 꼬리, 베니스 環流:한일현대미술전, 名古미술관 일본 중앙비엔날레 국제조각설치미술초대전, 호암갤러리, 서울
1996 바젤국제아트페어, Kodama갤러리, 스위스 프로젝트8, 토탈미술관, 서울 1998 형태의 領分, 동경국립근대미술관 오늘의 한국의 조각 '98-물질과 작가의 터치 모란미술관, 서울 1999 공간의 본질 관조의 거리,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F.I.A.C, J.Moussion화랑, 프랑스 2000 바젤국제아트페어, 현대갤러리 2001 베니스비엔날레특별전-NO HUMAN, 베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