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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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1998.09.30 ~ 1998.11.29
장소아트선재미술관 본관


전시개요

<육체의 논리 Embodied Logos>전시회는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현대 독일 여성작가들 14인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 전시는 아시아에서는 세 도시만을 순회하는 전시로, 8월에 중국의 홍콩에서 막을 내리고 한국의 경주를 거쳐 일본의 오사카로 옮겨진다. 독일교류처(IFA)와 독일문화원의 후원이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독일의 스투르가르트 미술관의 구드룬 인보덴(Gudun Inboden)교수가 기획하였다. 전시기획자인 이본덴 교수는 남성의 정복성과는 다른 여성의 포용력에 주목하면서 서구에서 오랫동안 전개되어 온 '남성의 논리'가 '여성의 논리'보다 우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전시를 통하여 보여주고자 했다. 오히려 과거에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했던 여성의 감성적인 표현방법을 강조하면서 더 이상 감성이 이성의 하위개념이 아니라 예술을 창조하는 근원이었음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즉 예술은 욕망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분출하면서 완성되는 것이므로, 르네상스 이후 자연을 지배하는 이성적 시각과는 대립적이면서 현상학적 인지를 기반으로 하는 이러한 육체적인 시각을 존중하고 있다. 그리하여 페미니즘을 하나의 유행처럼 가볍게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적인 것이란 과연 무엇일까?'의 심층적인 의미를 접근하여 기존의 우리가 알고 있던 여성적인 것에 대한 시각을 새로운 시각에서 보여주려고 의도하였다. 그리고 작품을 마주하는 관객을 정해진 대답으로 유도하지 않고 열려진 질문과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제공하여 각자 '육체의 논리'가 지닌 본질적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이번 전시는 여성적인 것의 특징을 강하게 보여주기 위하여 오브제 작품으로만 한정하여 구성하였다는점과 30, 40대의 젊은 독일 작가들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미 잘 알려진 카타리나 프리취(Katharina Fritsch)의 경우에는 작품 내의 기하학적인 질서의 원리를 '여성안에 내재하는 논리적 측면'으로서 제시하며, 레베카 호른(Rebecca Horn)은 조각의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여성적인 감성의 새로운 면을 보여준다. 시멘트를 이용하여 건축과의 연결성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작업방식이 특징적인 이자 겐츠겐(Isa Genzken)과 전시실 안에 어린이 스튜디오를 만들어 그것의 빠른 상황적응력과 이동가능성이라는 남성적 취향을 보여주는 킨 유휀(Qin Yufen)등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이다. 그 외에 로즈마리 트로켈(Rosemarie Trockel)의 작품 안에 스며있는 '여성의 몸'과 '남자의 마음'이라는 이중적 특성과 더불어 피아 슈타트보이머의 남녀 양성적인 표현은 전시주제에 대한 흥미를 더욱 불러일으킨다. 자연적인 재료로 최소한의 변형을 가하는 카린 산더(Karin Sander)의 경우에는 국내에 내한해서 이번 전시회의 개막일인 9월 30일 3시부터 경주의 아트선재미술관에서 전시와 관련하여 일반인들과 작가와의 대화시간을 갖는다.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로 484-7 (신평동 370) 우양미술관

T. 054-745-7075 | F.054-745-7077

   

Copyrightⓒ 2025 Wooyang Art Museum.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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